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라디레나 밀리제 (문단 편집) == 평가 == 잔혹한 현실과 냉혹한 외면으로 크게 상처입고 절망하면서도 피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여 맞서 싸워 끝내 승리를 쟁취하여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ruby(선혈의 여왕, ruby=블러디 레지나)]'''이라는 이명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냉혹한 현실을 잘 모르는 주제에 이상만 추구하는 명문 귀족가의 온실 속 화초인 아가씨로 묘사된다. 공화국이 탄압하는 에이티식스들에 대해 "그들 역시 인간이다"라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 역시 그들을 무의식적으로 차별하고 있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직접 대면하진 못했지만 그녀의 인생에서 하나의 거대한 분기점이 된 [[신에이 노우젠|저승사자로 불리던 한 남자]]와 그의 동료들과의 만남과 애절하고 슬픈 헤어짐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하게 되었고, 조국이 어떻게든 외면하려 했던 잔혹한 진실들과 죽음이 코앞까지 들이밀어지고 설령 살아남는다해도 그 앞에는 불확실한 미래밖에 기다리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현실과 투쟁해 싸워나가며 밝은 미래를 보는 것이 값지고 고귀한 승리라는 것을 동경하는 이들로부터 배우고 얻었기에 현실과 투쟁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결국 생존한 전쟁 영웅이다.[* 군 통제가 완전히 망가질 정도로 처참한 상태에서도 어떻게든 전선과 지휘계통을 만들어서 유지하고 생존자들을 지켜낸 큰 공과 업적을 세운 것만으로도 전쟁 영웅이라 불릴 자격은 충분하다. 그 점과 더불어 에이티식스 프로세서들을 죽게 만들지 않기 위해 홀로 노력한 그녀에 대한 것이 알려지면서 기아데 연방 공화국은 그녀를 높이 평가해서 대령으로 초고속 진급하게 된다. 전공만 봐서는 장성급으로 승진시켜도 무방하지만, 신분상 타국의 군인이며 왠만한 초급 장교들보다도 어린 그녀를 장성으로 승진시키기엔 기존 지휘체계에 큰 혼란을 불러올수도 있기에 대령으로 그쳤다. 그러나 정작 레나 본인은 그저 타국과 작전을 짤 때도 있는데 어느 정도 계급이 있어야 의견이 무시되지 않고 고려될테니 진급된 거라고 생각한다.] 인간성을 완전히 잃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처참한 생사의 전장을 겪었음에도 세상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다.[* 신은 전혀 못 알아채고 있다가 나중에야 그녀가 비참한 전쟁을 겪어왔음에도 자신처럼 자포자기하고 인간성이 말살되어 병들어버린 게 아니라 PTSD와 신경쇠약 증세를 겪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해가며 여전히 세상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갖고 있단 것을 알게 되고는 진심으로 놀라기도 한다.] 레나 본인은 마음을 터놓은 상대 앞에선 울기도 잘 울고 감정표현도 다양한 그 나이 또래의 아가씨[* 정작 레나 자신은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자책한다. 특히나 부하들 앞에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관으로서 실격이라고 생각하지만, 애초에 '''20대도 안된''' 소녀를 장성 바로 밑인 대령까지 초고속으로 진급시켜 한 부대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부터가 이미 정상적이지 않은 비참한 상황이고, 이는 연방 고위층들도 인지하고 미안함을 느끼고 있는 터인지라 그녀의 이러한 감정적인 모습들에 크게 참견하지 않으며 이를 목격한다 한들 묵인해주고 있다.]이지만, 전장에 들어서기만 하면 그러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냉철한 상황 판단 아래에 적재적소의 작전을 준비하고 순간적으로 떠오른 기발한 전술을 그대로 시행하여 레기온에게 가능한 한 큰 피해를 입히며 큰 성과를 거두는 등, 그야말로 초인적인 지휘능력을 선보이며 아군을 승리로 이끈다. 그녀의 모습에 감화된 에이티식스 프로세서들이 그녀를 선혈의 여왕이라 부르면서 그대로 여왕의 가신단이 되었고, 그녀를 그저 허황된 이상론만 쫓아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철부지 아가씨 취급하던 제롬 중장도 마지막에는 그녀의 뜻과 신념을 지지하며 레기온과 싸우다가 전사한다. 신과 대다수의 에이티식스 프로세서들은 세상사에 달관한 것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그것은 레나처럼 세상의 변화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 있어서가 아니라 비관주의를 뛰어넘은 자포자기에서 나오는 모습들이다. 뭘 해도 큰 의미는 없으니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 즐겨보자는 느낌이며, 이미 죽고 죽이는 것을 반복해서 생사에 둔감해진 마음이 꺾인 괴물이 되어버린 자신들은 이제와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봐야 큰 의미가 없고 오히려 죽어라 싸우다 죽는 쪽이 더 의미가 있다고 할 정도로 자신들의 미래를 전혀 고려치 않는 모습도 보인다.[* 이런 자포자기적 태도가 변하게 되는 결정적 사건을 겪게 되는데, 로아 그레키아 연합왕국과의 공동작전에서 에이티식스 프로세서들은 개발 목적부터가 인간들의 보조였고 여차하면 개죽음 당하는 것도 당연시 되었던 연합왕국의 안드로이드이자 본래는 인간들이었던 시린들이 처참하게 희생되는 모습들을 바로 앞에서 보게 된다. 심지어 방금전까지 대화를 친근하게 나누며 같이 싸우던 그들을 '''발판'''으로 삼아 가며 작전을 수행해야만 하는 황을 겪는다. 에이티식스들은 자신들 역시 여태껏 살아있는 한 계속 싸우는 것만이 인간으로서, 에이티식스로서의 긍지라 생각하며 애써 무시했었으나, 이미 죽은 자의 망령이기에 미래가 없으며 전장의 도구에 불과하기에 전장을 집으로 삼아 작전성공을 기원하며 웃으면서 광기어린 죽음의 행군을 거리낌없이 나아가는 시린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서야 시린들의 모습이야말로 자신들이 전장의 악의 속에서 되는대로 싸운 끝에 맞이할 처참한 말로이자 미래이며 이대로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 전쟁터에 남아있다간 정말로 인간으로서의 끝을 맞이하지 못하고 가축처럼 아무런 의미없이 개처럼 죽어버릴 거라는 것에 강한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되었다. 결국 이 작전 이후 상당수의 에이티식스들이 여태껏 가져왔던 자신들의 인생에 대한 자포자기적 태도를 버리고 하나 둘 자신들의 미래와 장래에 대해 조금씩 고민하게 된다.][* 레기온의 망령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던 신은 시린에 깃든 원 망령들의 목소리들 역시 들을 수 있었는데, 그들이 바라는 건 하나같이 "[[죽음|돌아가고 싶다]]"라는 울음 섞인 슬픈 소망들 뿐이었으나 정작 시린 본체들은 그러한 영혼의 목소리와는 대비되게 경쾌하고 광기어린 인지부조화적이며 미쳐버린 인간성이 상실된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이런 와중 시린 1번기이자 지휘관 레르케는 길어지는 작전으로 점점 지쳐가는 에이티식스 프로세서들을 보며 신에게 "[[에이티식스|당신]]들은 진작 시린들에게 전장을 맡겼어야 했다"라고 말하며 인간인 그들이 전장의 도구인 자신들에게 맡기지 않고 계속해서 전장에 남아서 싸우는 것에 대한 의문을 표한다. 그에 대하여 신은 "전장에서 싸우는 것만이 자신들이 [[산마그놀리아 공화국|공화국]]의 하얀돼지들과는 다르다는 증명이자 인간으로서의 긍지이며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들의 운명을 맡기는 것은 한심한 짓" 이라고 대답하지만, 레르케는 그런 신의 대답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인간으로서 지금도 살아있는 주제에, 계속 싸운다고 말하면서 인간의 몸을 버릴수도 없는 주제에, 사실은 언젠가 [[블라디레나 밀리제|누군가]]와 [[삶|행복해지고 싶어하는]] 주제에 [[신에이 노우젠|저승사자님]]은 잘도 그런 소리를 한다'''" 라 말하면서 망령으로서의 시린들이 내심 품고 있던 자신들을 인형으로 만들어 전장에 총알받이이자 소모품으로 내몬 산 자들에 대한 뿌리깊은 원망과 증오의 속마음을 불태운다. 레르케가 이렇게까지 신에게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를 취한 것은 죽은 사람의 망령이자 전장에서 하염없이 기계 소체 안에 갇혀 미래 없이 싸우고 방황하며 떠돌 수밖에 없는 '도구'에 불과한 자신들 시린과는 달리 인간으로서 아직 살아있기에 미래가 존재하는 에이티식스들을 부러워하고 살아 있는 사람이자 지옥같은 전장에서 살아 남아 미래를 꿈꾸는 생존자들로서 존경하고 의지하고 있는데도 정작 에이티식스들은 긍지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목숨을 전장에서 불태워가면서 시린들의 그러한 존경심과 존재의의마저 빼앗아 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레나는 지옥같은 광경을 눈 앞에서 보고 불투명하고 불안한 현실속에서 살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제대로 이해를 받지 못해 별종 취급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갖고 자신의 신념과 이상을 지키며 비단 레나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을 믿고 따르는 동료들, 그리고 [[신에이 노우젠|자신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준 은인이자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앞으로의 삶의 의미를 찾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기에서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